【전주=뉴시스】김운협 기자 = 전북대학교가 학생 창업 지원에 최근 3년간 44억여원을 투자한다.
전북대는 2011년부터 학생 창업기업 지원사업과 창업동아리 운영,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등 학생 창업 지원을 위해 총 26개 사업에 4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1238명의 학생이 지원금과 체계적 교육 서비스 등을 받았으며 2년여 만에 50개 창업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실제 전북대는 2012년까지 20여 개를 지원·운영했던 창업동아리를 지난해 56개로 크게 늘렸고, 학생 창업기업(보금자리) 지원사업에도 총 12개 팀을 운영, 팀당 최고 900만원의 지원금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창업동아리 'B2COME'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아 앱을 기반으로 한 아마추어 축구팀의 매칭·전적관리서비스라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편안한세상'이라는 동아리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을 지원받아 조난 때 필요한 생필품을 내장시킨 '지니라이트'를 개발, 사업화에 성공했다.
권대규 전북대 창업교육센터장은 "창업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학생 창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과 함께 창업에 대한 마인드를 높이고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전북대 창업교육의 방향"이라며 "지난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올해는 더욱 내실을 다져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